2024년 개인정보보호 전공 대학이 5곳으로 늘어난다. 기존 서울여대 한 곳에서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강원대 등 4개 대학이 해당 전공을 추가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기술 등이 발전하면서 개인정보보호 역시 중요해진 영향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4일 서울여대에서 개최한 ‘2023년 개인정보보호 분야 혁신인재 양성사업’ 성과 보고회에서 개인정보보호 전공을 신설하거나 융합 전공 형태로 구축해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분야 혁신인재양성사업은 대학 수준에서의 공공·민간 개인정보 분야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 사업으로 교육부 등과 협업해 진행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부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여대는 올해 소단위 전공(마이크로 디그리)을 운영하였으며, 정보보호학부에 개인정보보호 전공을 포함하여 2024년도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강원대는 올해 준비기간을 거쳐 2024년도 인공지능사이버보안학과 내 개인정보보호 융합전공 2~4학년 학생을 30명 모집했다. 고려대는 2024년도 융합전공 3~4학년 학생을 32명 선발했다.
연세대는 2023년에 소단위 전공 운영을 시작했고, 중앙대는 2024년 상반기에 2학기 융합전공 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개인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개인정보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다”며 “혁신인재 양성사업을 통하여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에 특화된 전문인재가 다양하게 배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