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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AI’기술로 신약개발 선도… ‘온코크로스’

‘더 좋은 AI’기술로 신약개발 선도… ‘온코크로스’

  • 기자명 박설민 기자
  • 입력 2022.12.14 16:02
  • 수정 2023.04.0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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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AI 어워드] ‘랩터 AI’ 플랫폼 기술으로 ‘우수상’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진형 인천재능대 총장(사진 왼쪽)과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이사(오른쪽)/ THE AI

경제·사회 전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의 활약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 가운데 우수한 기술력뿐만 아니라 ‘윤리적’ 기준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더 좋은(Good) AI’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 커지는 추세다. 특히 국민 건강 증대와 가장 가까이 맞닿아있는 ‘신약 개발’ 분야 AI기술은 더더욱 그렇다.

이 가운데 국내 AI·윤리 분야 전문가들이 여러 신약 개발 기업 중 ‘좋은 AI’의 기준을 만족한 대표적 기업으로 ‘온코크로스’를 선정했다. 온코크로스는 14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관에서 개최된 ‘제1회 Good AI 어워드(Awards)’ 시상식에서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Good AI 어워드’는 AI 개발과 상용화에 있어 우수한 성능과 윤리적 기준을 모두 갖춘 주체(기업·기관·단체·개인)를 발굴하고, 올바른 AI 산업의 성장을 독려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조선미디어그룹 AI전문매체 ‘더에이아이(THE AI)’와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와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행사 후원자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참여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온코크로스의 ‘랩터(RAPTOR) AI’ 플랫폼은 기술력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랩터 AI는 질병 및 약물 투여에 의한 유전자 발현 패턴 변화 특징을 비교 분석할 수 있는 AI시스템이다. 랩터 AI의 핵심기술은 온코크로스가 자체 개발한 ‘ReDRUG 알고리듬’이다. 이 알고리듬은 약물과 질병이 체내 유전자 발현에 미치는 영향을 전사체(발현된 모든 RNA의 총합) 수준에서 예측해준다.

온코크로스는 랩터 AI의 성능 향상을 위해 대규모 ‘전사체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했다. 이 데이터베이스에는 10만여 명의 환자 유형, 23만 5000개의 의약품 정보, 410여개의 질병 유형 등의 데이터가 저장돼, 다양한 약물과 질병의 조합 연구가 가능하다.

아울러 ‘의료 서비스에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간다’를 경영 모토인 온코크로스는 AI윤리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AI 편향성과 윤리방침 위배 등을 감시하기 위해 AI 분야를 전공한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 자체적인 기술 감사를 시행하고 있다. 또 개인정보 침해 방지를 위해 임상윤리위원회(IRB)로부터 필요한 데이터 등을 검토, 승인받고 있다.

김진형 심사위원장은 “이번 시상식에 AI기술력과 윤리 두 가지 분야 모두에서 노력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지원해, 심사 과정에서 국내 AI 산업이 올바른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며 “수상의 영광을 안은 기업들에게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황민수 THE AI 대표는 “AI 기술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급속도로 커짐에 따라 AI기술 안전장치인 AI 윤리에 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기술과 윤리가 병행 발전해 AI 산업이 인류 전체에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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