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주간브리핑] 한국, AI 시대 게임체인저로
10월 1주차 소식
한국이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위한 시동을 본격적으로 걸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부총리급 부처로 승격되며 AI 정책의 컨트롤타워로 격상된 것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변화입니다. 부총리 직속으로 ‘과학기술·인공지능정책협력관’이 신설되고, 기존 국 단위였던 AI 조직이 '인공지능정책실'로 대폭 확대되면서 AI 정책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체계가 완성됐습니다. 배경훈 장관은 “이번 조직개편은 과학기술과 AI를 통한 국가적 대전환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약속했습니다.
한국의 AI 역량은 이미 글로벌 무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실리콘밸리에서는 ‘특이점은 메모리칩에 달려 있다’는 말이 있다”며 “전 세계가 한국 없이는 AI를 발전시킬 수 없다. 아무리 과장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의 반도체 기술력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임을 공식 인정한 것입니다.
실제로 오픈AI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2029년까지 90만 웨이퍼 규모의 메모리 반도체를 발주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두 회사의 월 생산량을 합친 것과 맞먹는 천문학적 규모입니다. SK그룹은 700조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파트너로 참여하며, 전남과 포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동서를 잇는 ‘AI 벨트’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정부의 지원도 전례 없는 수준입니다. 내년 AI 관련 예산은 올해 대비 3배 증가한 10조원 규모로 편성됐으며,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에는 3개 부처와 현대차·HD현대중공업·LG AI연구원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한국의 피지컬AI 주도권 확보에 나섰습니다. 세계 최고의 메모리 반도체 기술력과 정부의 강력한 의지, 그리고 글로벌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만나 AI 강국으로의 도약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한국, AI G3 향한 시동 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부총리급 부처로 승격되어 국가 과학기술과 AI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이번 개편으로 부총리 직속 ‘과학기술·인공지능정책협력관’이 신설되고, 기존 국 단위였던 AI 조직이 ‘인공지능정책실’로 대폭 확대되돼 AI 정책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게 됩니다. 배경훈 장관은 이번 조직개편이 과학기술과 AI를 통한 국가적 대전환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 기본사회’ 실현과 글로벌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약속했습니다.
배경훈 과기부 장관 “국내 AI 기업·인재 성장 기반 마련한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9월 29일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앞으로 정부는 국내 AI 기술 기업과 인재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튼튼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오늘은 행동하는 AI 시대를 시작하는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가 출범하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국내 기업들과 인재의 지속적 성장 기반 마련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에는 3개 부처와 여야 의원, 현대차·HD현대중공업·LG AI연구원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10개 분과를 통해 한국의 피지컬AI 주도권 확보를 추진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만난 오픈AI CEO “한국 없인 AI 발전 불가능”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오후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를 만나 AI 분야 협력을 논의하며 대규모 사업이 성사됐습니다. 오픈AI는 전남과 포항에 SK·삼성과 협력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2029년까지 양사에 90만 웨이퍼 규모의 메모리 반도체를 발주하기로 했습니다. 올트먼 CEO는 “실리콘밸리에서는 ‘특이점은 메모리칩에 달려 있다’는 말이 있다”며 “전 세계가 한국 없이는 AI를 발전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고, 이 대통령은 금산분리 규제 완화 검토와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의 공동 투자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SK그룹 오픈AI와 손잡고 스타게이트에 HBM 대량 공급… 국내 AIDC 구축도
오픈AI 협력의 한 축에는 SK그룹이 있습니다. SK는 오픈AI와 700조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에 본격 나섰습니다. SK하이닉스는 2029년까지 월 최대 90만 장 규모의 HBM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이는 현재 전세계 HBM 생산 능력의 2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SK텔레콤은 서남권에 오픈AI 전용 AI 데이터센터를 공동 구축해 울산 데이터센터와 함께 동서를 연결하는 ‘AI 벨트’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메모리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아우르는 SK의 통합 AI 인프라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AI 인프라 혁신과 대한민국의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I G2, 중국의 성공 공식은?
[단독 인터뷰] 야오 바오징 “매년 100만 AI 인재 배출, 제2의 딥시크 쏟아진다”
정부는 AI G3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다음으로 AI 강국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렇다면 중국은 어떻게 AI 강국이 될 수 있었을까요? 야오 바오징(姚宝敬) 상하이시 소프트웨어산업협회 사무총장을 단독으로 만나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중국은 인재와 산업 구조, 활용 면에서 완전한 AI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토대로 딥시크와 같은 기업이 앞으로 더 출현할 수 있고 미국과 경쟁에서도 우위에 설 수 있다고 자신했죠. 한국을 향해선 “더 오픈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구샤오둥 상하이교통대 교수 “中 AI 성공 공식, 공급·수요·환경 정책”
또 다른 중국 인사인 구샤오둥 상하이교통대 교수는 중국 AI 급성장의 비결로 정부 주도의 체계적인 생태계 구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제3회 TRAIN 심포지엄에서 “중국 정부는 대규모 펀드와 국가급 컴퓨팅 인프라 구축(공급), 정부 주도 대형 프로젝트 발주와 규제 샌드박스 운영(수요), AI 규제 법안 제정과 오픈소스 육성(환경) 등 3축 전략으로 AI 생태계를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중 무역전쟁이 오히려 딥시크 같은 자체 기술 개발의 계기가 됐다며, 한국에 대해서는 “전자·자동차 등 강점 산업에 AI를 접목하고 국가 차원의 컴퓨팅 인프라 구축과 자원 공유 협력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 AI 발전을 위한 제언
김정남 KAIST 교수 “AI 환각 완전 제거 불가, 사회적 대응 필요”
김정남 KAIST 교수는 “AI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은 완전히 제거가 불가능하며, 개인 책임이 아닌 사회적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AI가 데이터 압축 과정에서 정보를 잃어버리고 확률 기반으로 문장을 생성하기 때문에 할루시네이션이 필연적으로 발생하며, 특히 법률 분야에서 75% 이상 나타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교수는 “현재 벤치마크 평가 시스템이 '모르겠다'는 답변을 오답 처리해 추측성 답변을 유도한다”며 “의료·법률·금융 등 고위험 분야는 전문가 3단계 검증을 도입하고, 정부의 안전성 제도화, 기업의 불확실성 표시, 사용자의 오류 신고 등 정부·기업·시민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AI가 업무 90% 영향, 교육·제도 시급”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3년 뒤 회사 직원 80%를 AI가 대체할 것”이라며 신입 개발자 채용을 이미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에이전틱 AI의 등장으로 여행 계획부터 코딩까지 전문가 수준의 업무를 AI가 수 분 만에 처리하고 있으며, “AI 코딩이 전공 6~7년차 수준의 품질을 보이고 있어 최초로 코딩을 할 줄 모르는 프로그래머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AI 개발자 7000여 명씩 해고하고, 골드만삭스가 리서치 어시스턴트 수천 명을 감축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미 시작됐다며, 김 대표는 “없어지는 일자리 재교육과 연착륙, 기초부터 교육 시스템 재검토 등 사회적 준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 AI 안전컨소시엄서 글로벌 협력 강조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소장은 ‘AI 안전 컨소시엄 제2차 합동회의’에서 “AI 안전은 글로벌 협력 없이는 해결할 수 없으며, 국가 간 협력과 국제적인 기준·평가 시스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AISI는 지난 1년간 국내외 AI 모델 안전성 평가를 진행해왔으며, 영국·싱가포르·일본 등과 공동평가를 수행하고 다중언어 대상 평가, 사이버보안 분야 위험 평가 등을 완료했습니다. 김 소장은 “자유형 AI 에이전트 등장으로 새로운 위험 요인이 발생하고 있다”며 내년 예산이 전년 대비 2.5배 증가한 만큼 AI안전컨소시엄을 확장해 AI 기본법 시행령·가이드라인 마련과 AI 위험지도 초안 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용원 의원 “드론 위협 가속, 한국형 대응체계 시급”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드론·대드론 전력지원을 위한 한국형 AI 기술발전 포럼’에서 북한의 드론 위협에 대한 한국형 AI 대드론 체계 구축의 시급성이 강조됐습니다. 김형석 한성대 교수는 “북한이 2023년 11월 샤헤드형 드론 대량생산을 지시하고 올해 AI 기술을 최우선 분야로 강조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하루 500대 이상의 드론을 발사하며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드론 기술이 급격히 진화한 반면 한국 무기체계는 개발에만 최소 7년이 소요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육군본부는 소프트킬과 하드킬 복합 대응체계를 구축 중이며 의성에서 실전 테스트를 진행했으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전파법 개정의 시급성과 실전형 훈련이 불가능한 현행 법령을 꼽았습니다. 최광호 대령은 “전파법 개정이 시급하며 현 상황이 너무 답답하다”고 촉구했습니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 “AI 통제는 사람 몫, 신뢰성 전문가 절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제3회 TRAIN 심포지엄에서 “올해 에이전트 AI가 14만 개 등장했지만 10%만 사용되고 있으며, 대부분 기업이 신뢰성 문제를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AI가 학습한 언어의 문화적 특성과 편향을 그대로 물려받아 미래 시제가 강한 언어를 학습한 AI는 저축 추천율이 떨어지고, ‘안중근 의사’에 대한 답변도 국제 규범 입력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핀란드·독일·미국 등은 AI 신뢰성 전문가 육성 과정을 석·박사 과정에 의무 편입시켰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고등교육기관이 없다”며 신뢰성 전문 인력 육성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의료 AI 대표 사업, ‘닥터앤서’ 3세대 시작
[현장] AI가 퇴원 후 건강 지킨다… ‘닥터앤서3.0’ 출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환자의 퇴원 후 건강관리를 AI가 돕는 ‘닥터앤서3.0’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2025년부터 4년간 추진되는 이 사업은 생성형 AI와 에이전트 AI를 결합해 웨어러블·IoT 기기로 환자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초개인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유방암·심장질환·산모질환 등 10종 질환에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합니다. 서울성모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이 주관하고 10개 의료기관과 16개 기업이 참여하며, 식약처와 협업해 신속한 시장진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올해보다 3배 많은 약 10조1000억원의 AI 관련 예산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등 의료 난제 해결에 정부·의료계·산업계가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의사가 설명하는 닥터앤서 3.0 “병원과 집, AI가 잇는다”
서울성모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이 각각 이끄는 닥터앤서 3.0 컨소시엄이 에이전트 AI 기반 환자 맞춤형 예후 관리 시스템 개발에 나섰습니다. 서울성모병원의 ‘리메디아’ 플랫폼은 암·심장·피부질환 환자를 위해 신장암 환자의 심부전 위험 예측, 유방암 환자의 림프부종 실시간 모니터링, 심장질환자의 급성 악화 조기 감지 등을 제공합니다. 세브란스병원 컨소시엄은 산모·중증 소아·관절 수술 환자 등 6개 질환군을 대상으로 병원 전자의무기록과 웨어러블 기기를 연동해 임신부가 증상을 입력하면 AI가 혈압·태아 심박을 분석해 위험도를 판단하고 의료진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서비스를 개발합니다. 두 컨소시엄은 향후 3년간 소프트웨어 정확도 90% 이상, 25개 이상의 AI 에이전트 개발을 목표로 사우디·일본 등 해외 진출도 추진합니다.
글로벌 AI 소식
앤트로픽, ‘클로드 소넷 4.5’ 공개… 행동하는 AI로 진화
앤트로픽이 최신 AI 모델 ‘클로드 소넷 4.5’를 공개하며 복잡한 프로그래밍 작업을 30시간 이상 연속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실행력'을 선보였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 평가 ‘SWE-벤치’에서 77.2%의 정답률로 현존 AI 중 최고 성적을 기록했으며, 컴퓨터 사용 능력 테스트 ‘OSWorld’에서는 61.4%를 달성해 4개월 전 버전(42.2%)보다 큰 폭으로 향상됐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클로드 앱에서 대화 중 엑셀·파워포인트·문서 파일을 바로 생성할 수 있게 됐고, 크롬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과 개발자용 ‘SDK’ 도구도 공개됐습니다. 보안 업체 해킹팀은 소넷 4.5 도입 후 취약점 분석 시간이 44% 단축되고 정확도는 25% 향상됐다고 밝혔습니다.
오픈AI ‘소라 2’ 공개… 내 얼굴 넣은 영상 제작 가능
오픈AI가 영상 생성 AI '소라 2'와 소셜 앱을 공개했습니다. 소라 2는 최대 10초 길이의 영상과 음향을 함께 생성하며, 물리 법칙을 정확히 따르는 현실적인 영상을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농구공이 골대에 맞고 튕겨나가거나 고양이를 머리에 올리고 피겨스케이팅 3회전 점프를 하는 장면까지 자연스럽게 구현하며, 배경음악·대화·효과음도 함께 생성됩니다. 오픈AI는 틱톡 방식의 소셜 앱도 출시했으며, 사용자가 한 번 자신의 영상과 음성을 녹화하면 어떤 AI 영상에도 자신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삽입할 수 있는 ‘카메오’ 기능을 제공합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초대제로 운영 중입니다.
오픈AI, 챗GPT에 즉시 결제 도입… “AI 에이전트 상거래 시대 열려”
오픈AI가 챗GPT에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즉시 결제’ 기능을 미국 사용자 대상으로 출시하며 ‘AI 에이전트와 함께하는 상거래’ 시대를 열었습니다. 현재 에츠시 판매자로부터 직접 구매가 가능하며 향후 쇼피파이로 확장될 예정이고, 오픈AI는 판매자에게서만 수수료를 받으며 사용자에게는 부과하지 않습니다. 스트라이프와 공동 개발한 ‘에이전틱 커머스 프로토콜’을 통해 판매자들이 별도 백엔드 변경 없이 간단하게 결제 기능을 통합할 수 있으며, 오픈AI는 광고 기반 추천을 하지 않고 재고·가격·품질 등을 종합 고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구글과의 쇼핑 기능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며, 구글도 제미나이 내 결제 기능 확장을 위한 내부 실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글이 제미나이 AI를 탑재한 새로운 구글 홈 전략과 기기 라인업을 공개하며 아마존 에코 발표 하루 만에 맞불을 놓았습니다. 구글은 네스트 카메라·도어벨 등 자체 스마트 기기를 출시하면서 제미나이를 다른 스마트홈 제조사에도 개방하는 안드로이드식 생태계 전략을 발표했으며, 8억대 이상의 기존 기기에도 제미나이를 제공합니다. 제미나이 탑재 기기는 “벤 애플렉이 로켓 타고 소행성 가는 영화 노래”처럼 모호한 요청도 이해하고, 공간 인식으로 침실에서 “요리 시작할 거야. 불 켜줘”라고 하면 자동으로 부엌 조명을 켜며, "모든 불 끄되 내 사무실은 켜둬" 같은 복합 명령도 처리합니다. 새 구글홈 앱은 이날부터 순차 배포되며 신형 구글홈 스피커는 내년 봄 출시 예정입니다.
미국 내 AI 규제 본격화… 안전 투명성 의무화한 ‘SB53’ 법안
캘리포니아주가 AI 안전성 규제 법안 ‘SB53’을 통과시켜 내년 1월부터 연 5억달러 이상 수익을 내는 오픈AI·구글·메타 등 AI 기업들에게 안전성과 투명성 의무를 부과합니다. 기업들은 자사 AI 모델이 사이버 공격이나 생화학무기 제조 등에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보안 사항을 상세히 공개하고, 심각한 안전 사고 발생 시 15일 이내 긴급서비스국에 보고해야 하며, 내부 고발자 보호도 강화됩니다. 이 법안은 지난해 실리콧밸리와 AI 업계의 강력한 반발로 거부권이 행사된 ‘SB 1047’보다 완화된 버전으로, 피해 금액을 최소 10억달러 이상, 사상자를 50명 이상으로 명확히 규정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이 외에도 딥페이크 성적 콘텐츠 단속, 선거 관련 AI 딥페이크 라벨 표시 의무화, AI 생성 아동 포르노 금지 등 여러 AI 규제 법안에 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