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타, 정부 M.AX 자율주행 얼라이언스 합류 ‘SDV 전환 가속’
M.AX 얼라이언스 핵심 기술 공급 기업으로 합류 AI 경량화·온디바이스 최적화 기술로 국내 SDV 전환 지원 제조업 AX 시대 본격화…국내 자율주행 생태계 경쟁력 제고 기대
노타가 정부의 제조업 인공지능(AI) 전환 정책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민관 협의체 ‘자율주행차 M.AX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도하는 이번 얼라이언스는 자동차 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현대차·LG전자·현대모비스·HL클레무브·만도 등 주요 제조사가 앵커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노타는 이 협의체에서 ‘온디바이스 AI 모델 경량화 및 최적화’를 담당하는 공급기업으로 지정됐다. 차량 내 고성능 AI 반도체 위에서 효율적으로 동작하는 자율주행 모델을 구현하고자 하는 수요기업에게 맞춤형 기술을 제공하는 역할이다. AI 모델을 작게 만들고 연산 구조를 최적화하는 노타의 기술은 대규모 자율주행 모델을 차량 내부에서 실시간으로 구동해야 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시대에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노타는 LG전자가 주관하는 ‘인캐빈 대화형 에이전트 서비스’ 과제와 HL클레무브가 주관하는 ‘E2E 자율주행 상용화 기술’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두 과제 모두 자율주행 분야의 핵심 요구인 경량화·지연시간 단축·모듈 최적화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노타는 이 기술을 적용해 SDV 상용화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참여를 통해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의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엔비디아, 테슬라, 모빌아이 등이 고도화된 온디바이스·엣지 AI 모델로 전환하며, 차량 한 대가 처리하는 데이터량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글로벌 SDV 및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시장은 오는 2030년 3000억 달러(약 415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은 자율주행뿐 아니라 제조·물류·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의 AI 전환에 필수적인 기반 기술”이라며 “M.AX 정책이 본격화하는 만큼, 노타 또한 여러 분과를 통해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