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태국 방산전시회서 주력 기종 전시

2025-11-12     유덕규 기자
필리핀 국방부 정책차관 Katherine B. Lingan이 KAI부스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0~1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D&S(Defense & Security) 2025’ 방산전시회에 참가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D&S’는 2003년부터 격년으로 열리는 아세안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로, 올해는 35개국 480개 기업이 참가한다. KAI는 KF-21, FA-50, LAH, KUH 등 주력 기종을 전면에 내세워 고정익·회전익 전력을 두루 선보인다.

KAI는 이번 전시에서 유무인 복합체계 등 미래전장의 핵심 기술을 소개하며, 향후 확장성과 글로벌 파트너로서의 경쟁력을 부각시킨다. 이미 T-50과 KT-1 등 국산 항공기를 운영 중인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 4개국을 중심으로 후속지원사업 확대와 운영 효율 향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KAI는 동남아에 T-50 계열 항공기 78대, KT-1 20대 등 총 98대를 수출했다. 이는 국산 항공기 산업화의 주력 기반이자 K-방산 수출 확대의 동력이 되고 있다.

조우래 KAI 수출마케팅 전무는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는 KT-1과 T-50을 통해 K-방산 경쟁력을 입증한 핵심 시장”이라며 “유무인 복합체계 등 미래사업 분야에서도 협력국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시장을 넓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