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두 부문 ‘리더’ 선정
컨테이너 관리·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 부문서 리더 지위 확보 2028년 쿠버네티스 기반 AI 배포 95% 전망... 시장 성장 가속화
알리바바 그룹의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인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글로벌 IT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2025 매직 쿼드런트에서 두 개 부문 리더로 선정됐다. 컨테이너 관리 부문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부문에서 동시에 리더 지위를 획득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이번 평가 결과가 글로벌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지속적인 기술 혁신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쟝웨이 쟝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인프라스트럭처 제품 총괄 책임자 겸 부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의 기술 수요를 충족하는 솔루션 제공에 집중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기업이 디지털 도구를 쉽고 효과적으로 도입하도록 지원하면서 기술 혁신의 경계를 확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트너 보고서는 리더 기업이 전략적 도입에 적합한 서비스와 명확하고 야심찬 로드맵을 제시함으로써 차별화된다고 평가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컨테이너 관리 부문에서 퍼블릭,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서비스 포트폴리오로 전략적 유연성을 제공하고 있다.
컨테이너 관리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시장 규모가 2024년 25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2028년까지 신규 AI 배포의 95%가 쿠버네티스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30% 미만 수준에서 크게 증가하는 수치로, 쿠버네티스의 표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부문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개발자 생산성, AI, 서버리스 컴퓨팅을 통합한 현대적 기능을 갖춘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서버리스 앱 엔진, 펑션 컴퓨트, 컨테이너 컴퓨트 서비스 등을 통해 조직이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시장은 2024년 매출 35억달러(약 5조원)를 넘어섰으며, 전 세계 지출이 전년 대비 16.4% 성장했다. 가트너는 이 시장이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15.1% 성장하며 2029년에는 매출 70억달러(약 10조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 기회를 선점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고급 툴체인과 서버리스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한 개발자 역량 강화, AI 모델과 AI 게이트웨이 등 혁신 기술 기반의 AI 혁신 주도, 확장성과 유연성, 보안성을 갖춘 솔루션에 대한 높은 시장 인지도 등이 주요 강점으로 꼽힌다.
한편 올해 열린 연례 기술 컨퍼런스인 압사라 컨퍼런스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컨테이너 컴퓨트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최적화된 스케줄링과 컨테이너 이미지 캐시 가속 기술을 적용해 오토 스케일링 기능을 강화한 결과, 분당 최대 1만5000개 포드까지 확장 가능하며 대규모 고동시성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에이전트 요청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