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1만4000명 해고… AI 도입 확대
최대 3만 명 인원 감축 일환으로 감원 시작
2025-10-29 구아현 기자
아마존이 직원 1만4000명을 감원하고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속도를 높인다.
29일(현지시간) 아마존은 AI 혁신 대응으로 조직 효율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감원은 최대 3만 명의 직원 감축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아마존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156만 명의 정규직 및 계약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직원들에게 보내는 글에 “AI 도구와 에이전트의 사용 증가가 특히 일상적인 업무 자동화를 통해 더 많은 기업 일자리 감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향후 몇 년 내 전체 인력 감축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베스 갈레티 아마존 인력 경험 및 기술 담당 수석부사장은 이날 감원에 대한 공개 글에서 “AI는 인터넷 이후에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기업들을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혁신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올해 약 1180억 달러(약 169조)의 자본 지출을 할 것으로 예상하며 그 중 상당 부분이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