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디자인센터 솔리드엣지 업데이트… AI·클라우드 기능 강화

2025-10-28     유덕규 기자
Designcenter Solid Edge 2026을 통해 엔지니어가 원하는 방식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 모습. 데스크톱, 클라우드를 비롯한 다양한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하다. 대규모 어셈블리를 더 효율적으로 다루고, AI를 활용하며, 사용자 정의 가능한 도구와 설정으로 경험을 제어할 수 있다고 지멘스DISW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멘스DISW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DISW)는 ‘Designcenter Solid Edge 2026’의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AI 기술을 활용한 설계 자동화다. 

새로 도입된 ‘Magnetic Snap Assembly’ 기능은 AI가 부품 배치 시 제약 조건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적용해 작업 속도를 높인다. 자동 도면 생성 기능은 최소한의 입력만으로 2D 도면 뷰의 최대 80%를 AI가 자동 생성한다. 직교, 단면, 등각 투영 뷰에 치수까지 포함된다.

설계 환경 내에서 실시간 지원을 제공하는 대화형 AI 챗봇 ‘Design Copilot’도 새로 추가됐다.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사용자가 필요한 도움말 자료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다.

어셈블리와 판금 작업의 생산성도 개선됐다. 새로운 Part Display Configuration과 향상된 Visual Explode 기능은 문서화와 재사용을 지원한다. 통합된 탭과 슬롯 생성, 다중 엣지 플랜지 트리밍 기능은 재작업을 줄이고 제조 가능성을 높인다.

도면 작성 부문에서는 네이티브 개정 테이블, 자동 홀 공차 지정, 3D PDF 내보내기 시 PMI 단면도 뷰 지원 기능이 추가돼 정확성과 규정 준수가 향상됐다.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는 눈의 피로를 줄이는 다크 테마와 확장 가능한 SVG 아이콘, 새로운 커맨드 바를 도입했다. 클라우드 기반 설정 동기화로 여러 기기에서 일관된 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 가치 기반 라이선싱은 실제 사용량에 맞춰 토큰 기반으로 고급 도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지멘스는 클라우드 중심 워크플로우를 위한 'Designcenter X Solid Edge'도 함께 선보였다. 하이브리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사용자는 여러 기기에서 설정을 동기화하고 도구에 접근할 수 있다.

존 밀러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메인스트림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은 “강력한 AI 자동화와 유연한 클라우드 워크플로우의 결합으로 고객이 혁신을 가속화하고 복잡성을 줄이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서 설계 및 엔지니어링 팀의 협업을 지원한다. 데스크톱과 클라우드를 비롯한 다양한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하며 대규모 어셈블리를 더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다.

Designcenter Solid Edge 2026와 Designcenter X Solid Edge는 Siemens Xcelerator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