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AI 에이전트로 업무효율 41% 개선 가능”

드림포스 2025서 '에이전트포스 360' 발표 펩시코·페덱스 등 주요 기업 활용 사례 공개

2025-10-15     김동원 기자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가 드림포스 2025에서 에이전트포스 360을 발표하고 있다. /세일즈포스

세일즈포스가 14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드림포스 2025’에서 차세대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 360’을 발표했다.

23회째를 맞은 이번 컨퍼런스는 ‘AI 에이전트 기반 기업 전환’을 주제로 진행됐다. 기조연설에서는 윌리엄스 소노마, 판도라, 펩시코, 페덱스, 델 테크놀로지 등 주요 기업의 활용 사례가 소개됐다.

세일즈포스가 IDC와 함께 북미·유럽·아시아 지역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AI 기반 디지털 노동력은 2030년까지 약 13조 달러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 결과 AI 에이전트 도입 시 직원 업무의 22%가 자동화되며, 매출은 33%, 업무 효율은 41% 개선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발표한 ‘에이전트포스 360’은 자연어 기반 대화형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에이전트포스 빌더’, 실시간 음성 대화를 지원하는 ‘에이전트포스 보이스’, 절차 기반 업무와 AI 추론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추론’ 등의 기능을 포함한다. 아틀라스 추론 엔진을 통해 개발자는 AI 추론 정확도와 규정 준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 360을 중심으로 기업 데이터 통합 솔루션 ‘데이터 360’, 고객 접점 업무 지원 ‘커스터머 360’, 협업 플랫폼 슬랙을 결합한 생태계를 구축했다. 슬랙에는 앤트로픽,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등의 AI 모델이 연동되며, ‘슬랙 앱익스체인지’를 통해 수백 개의 파트너 제작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에이전트포스 360은 사람과 에이전트,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