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MICCAI 학회서 뇌졸중 진단 AI 기술 공개

2025-10-02     유덕규 기자
/제이엘케이

제이엘케이는 국제 의료영상 학술대회 MICCAI 2025에서 뇌졸중 진단과 치료를 위한 AI 기술 성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MICCAI는 의료영상 분석 및 컴퓨터 지원 수술 분야의 주요 국제 학술대회다. 제이엘케이는 정부 과제 지원으로 구축한 국내 대규모 뇌 MRI 데이터 센터와 임상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류위선 제이엘케이 최고의학책임자(CMO)는 학회에서 ‘AI를 활용한 뇌졸중 워크플로우 간소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AI 솔루션은 신속하고 정확한 환자 분류와 치료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 격차를 줄이고 전국 어디서나 표준화된 뇌졸중 진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사회 문제가 된 중증 응급환자의 병원 전전(응급실 뺑뺑이) 문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엘케이는 뇌경색, 뇌출혈, 대혈관폐색 등 주요 뇌졸중 질환을 분석하는 AI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개발 중이다. 다기관 검증과 실제 임상 적용을 통해 워크플로우 효율성을 확인했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중증질환 의료 공백 해소와 지역별 의료 격차 완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임을 알린 계기”라며 “정부 및 의료계와 협력해 국내 뇌졸중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