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A 서울 총회서 20개국 프라이버시 공동 선언문 채택
서울에서 개최된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를 계기로 20개국의 개인정보 감독기구가 AI 혁신을 위한 프라이버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17일고학수 위원장과 캐나다·뉴질랜드·홍콩 등 20개 개인정보 감독기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와 국제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관련 공동 선언문에 대한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I 국제 회의 ‘AI 행동(Action) 서밋’ 에서 프랑스(CNIL), 영국(ICO), 아일랜드(DPC), 호주(OAIC) 개인정보 감독기구와 함께 ‘AI 시대의 국제 데이터 거버넌스와 개인정보 보호’를 주제로 고위급 원탁회의를 개최하고 AI 시대 혁신 친화적 개인정보 정책에 대한 공동의 비전을 제시하는 공동 선언문을 채택한 바 있다. 이번 총회를 계기로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등 15개국 개인정보 감독기구가 동 공동선언문에 참여해 총 20개국으로 외연이 확대됐다.
본 선언문은 △개인정보 적법처리근거에 대한 다양한 적용 가능성 모색 △AI 리스크에 대한 과학적·비례적 접근 △개인정보 중심설계(Privacy by Design) 등 내부관리체계 정립 △AI 혁신지원·국제공조 등 개인정보 감독기구의 주도적 역할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AI 심화시대의 복합적 데이터 환경에서 개인정보 감독기구가 선제적·주도적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번 공동 선언문 확장을 통해 혁신 지향적 AI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