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GPT-5 기반 ‘코덱스’ 업그레이드 발표
GPT-5-Codex 공개… SW 엔지니어링 최적화 모델 코드 리뷰·리팩터링·테스트 자동화 등 기능 지원
오픈AI가 자사의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Codex)’에 GPT-5을 도입한 신규 모델 ‘GPT-5-코덱스(Codex)’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2025년 9월 15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됐다.
GPT-5-코덱스는 기존 GPT-5 모델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작업에 최적화한 버전으로, 코드 리뷰, 리팩터링(refactors), 테스트 자동화 등 복잡한 개발 업무를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코드 리뷰는 개발자가 작성한 코드를 분석해 보안 취약점이나 비효율적인 부분을 찾아내고, 수정 방향까지 제안한다. 단순한 오탈자 검출을 넘어서 팀의 코딩 스타일과 일관성까지 관리한다.
리팩터링은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코드 구조를 더 간결하고 효율적으로 다듬는 작업이다. 중복된 함수를 통합하거나 불필요한 복잡도를 줄여 유지보수를 쉽게 만든다. 텍스트 자동화는 소프트웨어가 예상대로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테스트 코드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실행한다. 정상적인 경우뿐 아니라 오류 상황까지 점검해 안정성을 높인다. 오픈AI는 “GPT-5-코덱스는 빠르고 대화형 세션과 길고 복잡한 작업을 모두 능숙하게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코덱스는 터미널, IDE, 웹, 모바일 등 다양한 개발 환경에서 실시간 협업이 가능하며, 최근에는 챗GPT 계정과 통합돼 클라우드와 로컬 환경 간의 작업 이동이 더욱 원활해졌다. GPT-5-코덱스는 코드 리뷰 기능을 통해 출시 전 중요한 버그를 포착할 수 있으며, 깃허브(GitHub) 리포지토리와 연동해 자동 리뷰 기능도 제공한다.
오픈AI는 코덱스 성능 향상을 위해 CLI와 IDE 확장 기능도 강화했다. 코덱스 CLI는 이미지 첨부, 외부 시스템 연결, 할 일 목록 추적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며, IDE 확장은 VS Code 등에서 코덱스를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작업 속도 향상을 위해 컨테이너 캐싱 기술을 도입했으며, 종속성 자동 설치 기능도 추가됐다.
코덱스는 현재 챗GPT 플러스, 프로, 비지니스, 에듀 및 엔터프라이즈 요금제에 포함돼 있으며, 향후 GPT-5-코덱스를 API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픈AI는 “코덱스는 더 빠르고 안정적인 코딩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으며, 개발자들이 이를 통해 더욱 야심찬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