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W, 공모가 1만3200원 확정… 19일 코스닥 상장 예정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상단인 1만3200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304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총 13억 1949만 9000주를 신청했다. 약 1145.40 대 1의 경쟁률이었다. 참여 기관투자자 전체가 밴드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확정된 공모가를 기준으로 공모 금액은 약 209억 원, 상장 시가총액은 약 1398억 원으로 예상된다. S2W는 IPO 제도 개선안이 적용되는 첫 기업으로,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우선배정제도 요건도 충족했다.

회사는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수출과 인터폴(INTERPOL) 장기 재계약 등 해외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약 96%의 고객 유지율을 바탕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반복 매출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S2W는 공모자금을 AI 기술 연구개발(R&D) 고도화와 해외법인 설립,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구축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서상덕 S2W 대표는 “S2W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 성장성을 평가해 주신 기관투자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글로벌 비즈니스 추진과 수익성 강화를 위한 인프라와 영업 기반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년 내 세계적인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2W는 10~11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