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오피스365에 앤트로픽 AI 도입... “오픈AI 의존 완화”

챗GPT와 클로드AI 혼합 적용

2025-09-10     구아현 기자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 /앤트로픽 홈페이지 캡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피스365 애플리케이션 일부 인공지능(AI) 기능에 앤트로픽 AI 모델 ‘클로드’를 활용하기로 했다.

9일(현지시간) 더인포메이션은 오픈AI 기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MS가 앞으로 몇 주 내 앤트로픽 AI를 활용하는 공식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피스 AI 도구 가격은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될 예정이다.

MS는 앤트로픽 AI 기술 이용료를 지불하고 워드, 엑셀, 아웃룩,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365에 앤트로픽과 오픈AI 기술을 혼합 적용할 예정이다.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의 GPT 5가 전반적인 품질 면에서는 향상됐지만, 앤트로픽의 클로드 소넷4이 프레젠테이션 제작에서는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고 전했다.

MS는 클라우드 경쟁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앤트로픽 모델 활용을 위한 비용을 지불할 계획이다. AWS는 앤트로픽의 최대 주주 중 하나다.

MS는 AI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자체 AI 모델 개발과 함께 타사 모델을 애저 클라우드에 통합하는 등 AI 모델을 다각화하고 있다.

MS는 130억 달러(약18조6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오픈AI의 지분을 49% 보유하고 있다. MS는 “오픈AI는 프론티어 모델 분야에서 계속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