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영업익 20% 증가… 무선 가입 회선 3000만 코앞

2025-08-08     구아현 기자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8444억원, 영업이익 3045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 19.9% 증가했다고 8일발표했다.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LG유플러스가 경쟁사로 무선 가입 회선 수가 빠르게 늘엇다. 이동통신(MNO)과 알뜰폰(MVNO)을 합친 전체 무선 가입 회선은 2991만7000여 개로 3000만 회선 달성이 눈앞에 다가왔다.

이동통신 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해 6개 분기 연속 20% 이상의 성장을 달성했다. 5G 가입자도 증가해 2분기 말 5G 핸드셋 가입자는 893만 명을 기록, 5G 가입자 비율이 79.9%로 확대됐다.

스마트홈 부문도 성장세를 보였다. 초고속 인터넷과 IPTV를 포함한 스마트홈 부문은 636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7% 증가했다. 반면 기업인프라 부문은 EV충전 사업 양도 등의 영향으로 0.3% 감소한 427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IDC사업은 고객사 입주에 따라 가동률이 상승, 매출이 지속 성장해 작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96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AICC,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 신사업을 포함하고 있는 솔루션사업은 기존에 포함된 EV충전사업을 LG유플러스볼트업에 양도하며 지난해 2분기 대비 1.9% 감소, 12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FO·CRO)는 “이번 분기에도 구조적 원가 경쟁력 개선 활동을 통해 2분기 연속 이익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단통법 폐지 등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본원적 서비스 경쟁력을 확고히하고 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