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 일본서 뇌출혈·폐결절 AI 진단SW 인허가 갱신

2025-07-22     유덕규 기자

코어라인소프트는 자사의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에이뷰(AVIEW)’에 대해 일본 인허가 갱신을 완료하고, 영상진단관리 가산3 수가 적용까지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NeuroCT’와 ‘LungCT’ 기능이 포함된 AVIEW 제품의 인허가 갱신을 완료했다. 해당 기능은 각각 두개내 출혈과 폐결절을 CT 영상에서 자동 분석해 의료진의 진단을 지원하는 AI 솔루션이다.

특히 이번 갱신으로 일본 후생노동성이 운영하는 영상판독 수가제도 ‘영상진단관리 가산3’ 적용이 확정됐다. 코어라인소프트는 AI 기반 영상진단 시스템에 대해 기존 판독료 외 별도 수가를 인정하는 제도로, 병원이 AI 솔루션 도입 시 실질적 비용 보전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AI 의료기기의 허가 및 수가 인정 기준이 세계 최고 수준의 까다로운 시장으로 평가된다. 이번 수가 적용은 기술력과 임상 유효성을 모두 입증한 사례로, AVIEW 제품군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앞서 3월 뷰노로부터 ‘뷰노 메드 LungCT’ 기술을 양도받아 자사 ‘AVIEW LCS Plus’와 통합했다. 이를 통해 폐암 조기 진단과 추적에 특화된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보했으며, 일본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을 크게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김진국 대표는 “폐암과 뇌출혈 분야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일본 의료환경에 맞는 진단 워크플로우를 제시하겠다”며 “현지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다음 달 2일 도쿄 시나가와 인터시티홀에서 열리는 일본흉부방사선학회(JSTR)에 참가해 AVIEW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