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업그레이드된 추론 모델 ‘o3 프로’ 출시
2025-06-11 유덕규 기자
오픈AI가 자사의 추론 인공지능(AI) 모델인 ‘o3’를 업그레이드한 ‘o3 프로’를 출시했다.
11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자사 AI 모델 중 가장 뛰어난 모델인 o3 프로를 출시했다. 올해 초 출시한 추론모델 o3의 프로 버전이다.
오픈AI는 “o3 pro는 이날부터 챗GPT 프로 및 팀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으며 ‘o1-pro’ 모델을 대체한다”면서 “엔터프라이즈 및 에듀 사용자는 다음 주에 액세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PI 이용 요금은 입력토큰 100만 개당 20달러, 출력토큰 100만 개당 80달러로 책정됐다.
오픈AI에 따르면 o3 pro는 웹 검색, 파일 분석, 시각적 입력에 대한 추론, 파이선 사용, 메모리를 활용한 맞춤형 응답 등 다양한 툴에 액세스할 수 있다.
회사의 내부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o3 프로는 수학 능력을 평가하는 AIME2024에서 구글의 최고성능 AI모델인 ‘제미나이 2.5 프로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사급 과학 지식을 테스트하는 GPQA다이아몬드에서 앤트로픽이 최근 출시한 ‘클로드4 오푸스’를 능가했다.
단점으로는 o1 프로 모델보다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꼽았다. 이 외에도 오픈AI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챗GPT의 모델과의 임시 채팅은 현재 비활성화된 상태”라며 “o3 프로는 이미지를 생성할 수 없고 자사의 AI 기반 작업 공간 기능인 캔버스는 지원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