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선수 ‘눈’, AI가 지킨다

인천광역시복싱협회, 전국 복싱대회에 AI 안저검사 시범 도입

2025-04-14     김동원 기자
‘2025 인천광역시체육회장배 전국생활복싱대회’에서 AI 안저검사를 받고 있는 복싱선수의 모습. /아크

인천광역시복싱협회(회장 박은상)는 지난 4월 5일부터 6일까지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25 인천광역시체육회장배 전국생활복싱대회’에서 인공지능(AI) 안저검사를 시범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선수 약 220명이 참가했다. 협회는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AI 안저검사를 진행, 눈 건강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했다.

AI 안저검사는 AI 의료 헬스케어 기업 아크(대표이사 김형회)가 개발한 기술이다. 카메라 ‘OPTiNA Genesis’와 AI 실명 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위스키(WISKY)’를 토대로 복싱 선수의 눈을 확인하고 사고를 예방한다.

앞서 인천광역시복싱협회는 대회에 앞서 아크와 복싱 선수의 눈 건강 및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형회 아크 대표는 “복싱 동호인과 선수들에게 눈 관리가 경기력 향상과 건강 관리의 시작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김원찬 인천시복싱협회 부회장은 “지금까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운동 선수들의 눈 건강을 AI 기술을 통해 지원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 앞으로 복싱을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AI 안저검사가 도입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크는 안저검사 광학장비와 AI 설루션을 모두 보유한 기업이다. 실명 질환 진단, 당뇨 관리, 만성질환 예방 등에 관한 설루션을 개발해 병원 및 보건의료 관계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