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커지는 오픈AI, 400억달러 규모 투자 유치

日 소프트뱅크 투자 주도… 이달 100억달러 투입

2025-04-02     유덕규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CEO. /김동원 기자

 오픈AI가 일본의 소프트뱅크 등 투자자로부터 4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오픈AI는 “400억달러(58조6900억원)의 새로운 자금을 조달했다”며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인프라를 확장해 챗GPT를 이용하는 5억명의 이용자들에게 더 강력한 도구를 조달하겠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투자는 소프트뱅크가 주도하며 이달 중순에 100억달러(14조6730억원)을 먼저 투자하고 오는 12월 300억달러(44조130억원)을 투입한다.

소프트뱅크는 전체 투자금 중 100억달러를 다른 공동 투자자들에게 분산 투자할 계획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나머지 자금은 마이크로소프트, 코튜 매니지먼트, 알티미터 캐피털, 그리고 스라이브 캐피털로부터 조달될 예정이다. 투자금 중 180억달러(26조4040억원)는 미국 전역에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구축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픈AI는 지난해 10월 66억달러(9조678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당시 오픈AI의 가치는 1570억달러(230조1620억원)에 달했다. 4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오픈AI의 기업가치는 3000억달러(439조7400억원)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