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GTC 2025’ 개막… 젠슨 황 기조연설 기대감↑

엔비디아가 17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를 개최하고 AI 시대에 필요한 다양한 혁신기술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에 개최된 GTC 2025는 1000여 개의 세션, 300개 이상의 전시·기술 실습 교육 등이 마련됐다.

가장 이목이 집중된 행사는 18일(현지시간) 예정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이다. 국내 시간으로는 19일 오전 2시다.

올해 젠슨 황은 기조연설을 통해 내년 출시할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시리즈 ‘루빈’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해 GTC에서 공개된 ‘블랙웰’의 성능을 발전시킨 ‘블랙웰 울트라’에 대한 정보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웰 울트라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엔비디아는 ‘퀀텀 데이(Quantum Day)’를 열고 양자 컴퓨팅의 미래도 제시한다. 엔비디아는 20일 GTC 최초로 퀀텀 데이를 개최하고 양자 컴퓨팅 업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패널 토론에 참여해 양자 컴퓨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한다는 계획이다.

황 CEO가 삼성전자의 HBM 공급과 관련해 발언을 할지도 주목된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5세대 HBM인 ‘HBM3E’를 납품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아직 납품을 위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 황 CEO는 기조연설에서 “NVIDIA의 가속 컴퓨팅 플랫폼이 AI, 디지털 트윈, 클라우드 기술, 그리고 지속 가능한 컴퓨팅의 다음 물결을 어떻게 주도하고 있는지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