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K 2025] “AI 날개단 드론, 안전부터 미래전까지”

니어스랩, 자율비행과 보안 특화 드론 공개 풍산, 전투 드론으로 작전 효율성 극대화

2025-02-26     유덕규 기자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 전시장에서 열린 ‘DSK 2025(드론쇼코리아)’에서 니어스랩이 선보인 자율비행 하드킬드론 카이든. /유덕규 기자

인공지능(AI)의 기술이 발전하며 드론 산업에도 새로운 국면이 찾아왔다. 한국항공우주(KAI)와 니어스랩, 풍산 등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DSK 2025(드론쇼 코리아)에서 드론 평소의 안전부터 국가 안보까지 효용성이 높은 여러 솔루션들을 선보였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드론 산업에도 새로운 국면이 찾아왔다. 니어스랩, 풍산 등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DSK 2025(드론쇼 코리아)에서 드론 평소의 안전부터 국가 안보까지 안전 관리부터 국가 안보 강화까지 활용도 높은 드론 솔루션을 공개했다.

◇ 니어스랩, AI로 안전 넘어 보안·방어 드론까지

니어스랩은 이날 부스에서 자율비행 정찰·보안 드론 ‘에이든(AiDEN)’과 무인 드론 스테이션 ‘에이든스테이션’, 자폭형 하드킬 드론 ‘카이든(KAiDEN)’을 선보였다. 원래 풍력발전기를 안전 드론으로 안전 점검을 시작한 니어스랩은 그동안 쌓인 드론 기술력과 AI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보안과 방어 드론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에이든’은 2kg 내외의 초경량 드론으로 엣지 컴퓨팅과 AI 기반 자율비행 기술을 적용해 원하는 지역을 정찰할 수 있다. 에이든스테이션과 함께 활용하면 정밀 착륙, 배터리 자동 교체가 가능하고 이동도 가능해 원하는 곳에 컨트롤 센터를 구축할 수 있다. 

카이든은 비전AI(Vision AI) 기반 실시간 표적 탐지와 정밀 타격 기능을 갖춘 자폭 드론이다. 시속 250km 이상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위협 무인기를 직접 타격해 무력화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존 니어스랩이 하던 풍력 발전기 점검 드론에도 비전AI를 적용한 니어스윈드 프로나 AI 데이터분석 플랫폼 주머블(Zoomable) 등을 전시했다. 니어스랩 관계자는 “드론을 날리는데 사람이 필요했다면 니어스랩은 그 허들을 낮추는데 집중했다”며 “예를 들어 벡스코를 외관을 드론으로 찍으면 5000장 사진이 나오는 데 사람이 일일이 분석하기 보다 AI로 이를 자동 분석하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 전시장에서 열린 ‘DSK 2025(드론쇼코리아)’에서 풍산이 선보인 다목적 전투드론. /유덕규 기자

◇ 풍산, 드론 통해 작전 난이도 낮춘다

풍산은 이번 전시에서 ‘탄약투하공격 소형드론’, ‘탄약자폭드론’, ‘다목적 전투 드론 2·7’을 공개했다. 탄약투하공격 소형드론은 이중목적고폭탄 3발을 탑재할 수 있으며 경장갑차량, 밀집 병력 등을 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은폐가능 고도에서 높은 정확도도 유지할 수 있다. 

탄약자폭드론은 보병이 개인 작전수행 중 휴대중인 멀티콥터드론을 사용해 근거리 목표물을 선택적으로 자폭제압하는 드론이다. 적게는 500g부터 많게는 2.5kg까지 무게가 다양하고 무게가 무거울수록 더 넓거나 오래 날 수 있다. 가작 작은 모델은 병력만이 공격대상이지만 800g이나 2.5kg 모델은 경장갑차량까지 공격대상으로 삼는다. 

다목적드론 2·7은 각각 2kg·7kg대의 무게로 구성됐다. 다목적드론2는 전투 중 타격이 식별되면 휴대 중인 수류탄이나 고폭모듈을 현장에서 장착해 타격한다. 휴대용 GCS를 이용해 업폐된 상태에서 건물 안과 뒤에 있는 표적을 식별하고 타격할 수 있다. 시가전에서 공격하기 힘든 건물 안이나 뒤에 위치한 적을 제압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다목적드론 7은 표적에 따라 공격 모듈을 선택적용해 전차부터 밀집 병력까지 효과적으로 적을 무력화한다. 공격임무와 전투지원임무를 고를 수 있어 투하공격이나 감시정찰 등의 임무의 수행이 가능하다. 1명의 운용자가 이중 표적 등 동시다발적으로 제압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